부동산 뉴스에서 "이 지역 아파트 평균 거래가 OO억원"이라는 표현을 자주 봅니다. 그런데 이 숫자를 그대로 믿고 내 예산과 비교하면 왜곡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평균값은 극단적으로 비싼 거래 한두 건만 있어도 크게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평균 vs 중앙값, 뭐가 다른가
5건의 거래가 5억, 6억, 7억, 8억, 30억에 체결됐다고 가정하면, 평균은 11.2억원이지만 중앙값(가운데 순위 값)은 7억원입니다. 실제로 내가 살 수 있는 시세를 가늠하려면 중앙값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중앙값을 볼 때 주의할 점
중앙값도 맹신하면 안 됩니다. 거래 건수가 적을 때(월 5건 미만)는 어떤 면적, 어느 층이 거래됐느냐에 따라 중앙값이 크게 흔들립니다. 표본 수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또한 같은 단지라도 전용면적·층이 다른 거래가 섞이면 중앙값 비교가 의미 없어집니다. 비교할 때는 동일 면적대(예: 84㎡급) 안에서만 중앙값을 비교하는 것이 기본입니다.